1468 장

뚱보가 멀어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, 나는 적개심을 품고 말했다. "저런 놈은 정말 맞아야 돼."

모르겠지만 뚱보에게 욕을 먹었거나 월급이 깎였는지, 젊은 남자가 불친절하게 나를 한번 쳐다보며 물었다. "당신 누구세요? 왜 문 앞을 막고 있어요?"

"아, 저는 사람을 찾으러 왔어요."

나는 웃으며 대답했다.

"누굴 찾는데요."

젊은 남자가 나를 자세히 살펴본 후 시선을 거두었다.

눈빛이 좀 익숙한 느낌이었다.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. "김환, 아세요?"

"제가 김환인데, 당신은 누구죠?"

김환은 나를 경계하듯 물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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